21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미래로 가는 길’과 함께 HTS(Home Trading System)와 WTS(Web Trading System) 개발에 착수한 외환선물이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매매시스템 가동에 들어가는등 온라인매매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에 착수했다. 외환선물은 동시사용자 수를 2~3천명까지 늘렸으며, 급박한 시간을 다투는 선물거래의 특성상 안정성에 강조점을 두고 시스템 구현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시황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한꺼번에 두 종목 이상을 주문할 수 있는 바스켓 주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삼성, 제일, 현대선물등 5개사가 지난 9월말부터 웹환경에서 선물거래를 지원하고 있지만, 초기접속불량, 접속중 단절등 시스템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시스템상의 오류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전화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 온라인트레이딩은 지지부진한 상황. 외환선물은 시스템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온라인선물거래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외환선물과 함께 개발작업을 맡은 ‘미래로 가는 길’은 NT기반의 트레이딩시스템 신생 구축업체. 증권전산 인력으로 구성된 만큼 증권과 전산 모든 부문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신흥증권과 신영증권의 구축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