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이 한달여간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각종 자금이체업무와 조회업무를 비롯 다양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농협은 기본적인 뱅킹서비스 외에도 농협 인터넷 쇼핑몰인 ‘하나로클럽’, 농산물 시황을 보여주는 ‘농협하나로유통 홈페이지’, 상담원과 직접 각종 업무 및 민원을 상담할 수 있는 ‘인터넷콜센터’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하나로클럽을 통해서는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금결제가 가능하다. 농협은 타 쇼핑몰 업체 및 인터넷 검색업체와의 제휴등을 통해 9월부터는 농협 홈페이지에서 금융, 유통업무등을 포함한 종합 포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또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현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한국통신의 ‘뱅크21C’와는 별도로 구축되는 독자시스템을 통해 타 금융기관과 서비스 차별화는 물론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DB마케팅을 실현해 수익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