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외에 주택은행만이 제공하는 대출금리 할인 등의 파격적인 은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은행계 카드다운 카드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주택은행 최초로 17일 독자카드 상품을 출시한 朴종인 부행장은 이번에 출시한 ‘i니드카드’는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에 주택은행의 금융상품을 부가한 국내 최초의 금융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택은행은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파악하기 위해 상품개발에 앞서 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캐시백 서비스와 백화점 및 할인점 무이자 할부 서비스, 극장·놀이공원 할인 서비스등 3대 기본 서비스를 장착하게 됐다.
또 신용카드를 잘 쓰는 우량고객에게는 은행 차원에서 대폭적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여수신금리 우대, 카드론 금리 우대, 각종 은행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朴부행장은 “기존의 다른 상품과 달리 여수신 금리면에서 10~20%의 우대 혜택을 주기 때문에 수지를 고려할 때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지만 카드회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과감한 결단을 했다”며 “이번 상품을 통해 전업계 카드사에 명실상부하게 도전장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그동안 은행들이 상품력이나 마케팅면에서 전업계에 뒤졌지만 이번 상품의 출시를 계기로 전업계 카드사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
특히 朴부행장은 “주택은행의 1300만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공과금 납부부터 일반 여수신거래, 카드사용, 증권거래, 부동산구입, 보험가입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금융거래를 한곳으로 집중시킬 때 은행은 물론 고객에게도 엄청난 혜택이 주어진다”며 “따라서 우선 신용카드를 통해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작업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택은행은 이번 i니드카드의 출시로 연말까지100만명을 신규로 유치해, 연말에는 전업계 카드사 수준인 500만명정도의 회원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