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올 한해 그 어느때 보다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비스 및 상품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총력 영업체제로 전환,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민카드는 양과 질적인 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컴퍼니로서 위치를 확고히 구축하기위해 영업기반 확대와 마케팅활동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즉 제도적으로는 수익기반의 확대, 경쟁력있는 신상품의 개발 및 부실채권의 축소와 더불어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기간시스템의 구축에 주력하고, 내부적으로는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는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기업공개에 걸맞는 기업문화 정립과 제도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올 한해 경영목표를 ‘브랜드 파워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강화’에 두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비씨카드는 전략적제휴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탑카드등 경쟁우위의 신카드상품을 적극 활성화하는 한편 가맹점 공동이용제의 시행등으로 경쟁이 격화된 가맹점영업 부문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 D/W시스템을 통하여 회원은행과 일반 고객들의 다각적인 요구상항을 적시에 수용하고,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상품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고객지향적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미 실시중인 전화 및 인터넷을 이용한 현금서비스와 대출제도를 기존의 상식과 관행을 깨는 상품을 개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 마케팅 혁신차원에서 회원그룹별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타겟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지역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자산건전성과 기업여신의 안정성 확보차원에서 회원구조개혁을 지속해 우량회원을 확대하고 채권관리의 회수효율 증대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LG캐피탈은 우선적으로 확실한 상품력을 갖추기위해 업계를 선도하는 주력상품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캐피탈은 올해 조직개편의 가장 큰 주안점으로 전략영업담당을 신설하여 산하에 상품개발팀, 여신영업팀, 사이버영업팀을 배치하여 카드상품, 여신상품 및 인터넷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2030카드 및 레이디카드등 특화카드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지역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밀착형 특화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이너스카드는 올 한해 브랜드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영업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서 범용카드와 차별화를 통해 다이너스카드의 이미지 고급화 작업을 보다 강화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도화된 고객감동 CS체제를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동양카드는 올 한해 선진 소비자금융기관을 목표로 신용카드와 금융 양 부문에서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하기위한 다각화된 마케팅 영업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리볼빙카드, 제휴카드와 같은 신상품을 개발하고 여행, 레저관련 부문을 강화하고, 원스톱 서비스, 소수 고객지원형 서비스를 전개함으로써 서비스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