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 칩카드의 경우 마그네틱 스트라이프카드에 비해 보안성이 뛰어나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데다 다기능 카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미 영국, 일본등에서 IC 칩카드 관련 시범운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자코리아는 오는 12월부터 여의도에서 6개월간 IC칩카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자코리아가 실시하는 칩카드 여의도 시범운영은 국민, 비씨, 외환, 삼성, LG카드등 6개카드사와 신한은행등 국내 신용카드시장의 90%포션을 차지하고 있는 기관들이 참여해 8만여장의 카드를 발급하게 된다.
이처럼 비자코리아가 IC칩카드 도입을 위해 여의도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된 것은 전국적인 카드발급에 앞서 칩카드 및 단말기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시범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또 위조카드 사용방지를 위해서는 국제호환성이 있는 칩카드 및 단말기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것을 각 카드사 개별적으로 시행할 경우 중복투자의 우려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비자코리아는 우선 1단계로 오는 12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여의도지역에서 8만장의 카드와 5백대의 단말기를 사용 단말기 및 카드 성능을 검증하고, 칩카드의 전자상거래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2000년7월부터 2001년12월까지는 카드 및 단말기를 대량보급하고 전국적으로 발급을 확대하는등 모든 발급사에게 IC칩카드 발급을 개방하고 카드기반을 VOP로 도입하는 외에 로열티기능등 부가기능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즉 공동 표준을 개발하고 대중교통카드와 통합작업 및 전자지갑과의 동합작업도 실시하며, T&E기능등 부가기능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비자코리아의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오는 2001년부터 신규카드는 IC칩카드로 전환을 시작해 2006년에는 모두카드가 IC칩카드로 완전히 전환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