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카드는 유럽의 유력투자 전문지 유로머니지의 아시아판인 아시아머니지로부터 한국내 최우수 등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머니지의 국내 우수기업 선정방식은 애널리스트, 증권사 직원, 투자자 등 내국인 21명과 외국인 24명으로 구성된 총 45인의 선정인단 투표로 결정되게 된다.
국민카드가 최우수 등록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국내 신용카드업계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급격한 신용카드시장 팽창에 발맞추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수립, 시행하고 있는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한국경제의 성장둔화에 따른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업은 2001년 올해에도 44.4%의 성장율을 보일것으로 전망돼 카드업계의 영업환경이 여전히 긍적인 것도 국민카드가 우수등록기업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실제 지난 2000년 7월4일 코스닥에 등록한 국민카드는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소득공제 혜택,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시행 등의 정부정책 및 활발한 마케팅 활동, e-비즈부문 강화에 힘입어 전년대비 회원수는 48.9%, 이용금액은 172.3%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0.5%증가한 3005억원을 달성하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올 2001년 실적도 2월말 현재 이용금액은 9조47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카드 김연기사장은 “아시아머니지의 2000년도 최우수 등록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주주 및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이 만들어 준 결과”라며 “신용카드업계의 선도회사로서 주주 및 고객의 진정한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