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법인카드 사용분에 대해서만 접대비를 손비처리 해주는 것으로 법인세법이 개정됨에 따라 법인카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타카드가 플래티늄카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 이규제큐티브카드(Executive card) 를 내년부터 발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임원들을 고급화 및 차별화를 앞세워 유인하는 것은 물론 좀더 다양한 서비스를 받기 위하는 법인회원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마스타카드 코리아는 내년부터 일반 법인카드 보다 상위 개념인 이규제큐티브카드를 도입, 회원사들이 발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민, 삼성카드등과 법인 이규제큐티브카드 발급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마스타카드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규제큐티브카드는 법인카드 이용자중 기업의 임원 및 최고 경영자등 해외 출장이 잦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급하게 된다. 즉 현재 법인카드서비스에 만족하지 않고 좀더 나은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충족시키는 상품이다. 따라서 마스타카드의 법인 이규제큐티브카드는 현재 카드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플래티늄카드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게 된다.
우선적으로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해외출장시 전화로 업무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용 비서서비스가 제공되며, 마스타카드 제휴호텔 체인을 이용할 경우 할인서비스 및 룸 업그레이드 서비스와 렌터카 할인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각 제휴카드사에서 부가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법인세법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일반카드를 쓰던 기업 임원들의 경우 손비인정을 받기위해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법인카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법인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일반카드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에 법인카드 서비스도 점차 고급화 될 수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