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씨카드는 1500만 회원과 130만 가맹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인터넷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해 자사 온라인 회원과 가맹점이 각각 204만명과 51만점을 돌파하고 1일평균 페이지뷰수가 1008만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다음, 야후 등 국내 정상급의 인터넷기업 실적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올해 1월 e-비즈니스실을 신설하여 본격적인 e-비즈니스를 추진한 이후 9개월만에 이루어낸 결과라는 측면에서는 놀라운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204만 회원중 90%이상이 비씨카드를 소지한 유효회원이라는 점과 월 1회이상 접속하는 회원의 비율이 73%라는 점에서 다른 인터넷기업의 실적과는 차별화 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비씨카드의 박해룡부사장은 “비씨카드가 이처럼 짧은 시간내에 인터넷 기업으로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사업초기부터 단순한 기업홍보차원이나 오프라인상의 카드서비스를 온라인화 한다는 차원에서 벗어나 신용카드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독자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씨카드가 운영중인 사이트<표참조>는 비씨카드, 비씨라인, 럭키비씨닷컴, 버추얼카드, 비씨타운등 5개에 달한다.
이중 지난 9월1일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경품추첨기회를 부여받은 회원이 직접 인터넷에 접속하여 행운의 번호판을 돌린 후 즉석에서 당첨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럭키비씨닷컴사이트는 시행 1개월만에 1일 평균 9만명의 회원이 접속하고 450만건의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사이트로 성장하였다.
또 오픈 10일만에 랭크서버업체에서 실시한 순위조사에서 경품게임사이트중 1위로 등극하였으며, 현재까지 2차례의 서버를 증설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따른 경품게임 솔루션이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외 특허출원까지 마쳤으며, 현재 중국, 일본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비씨카드는 e-비즈니스를 수익모델로 창출하기위해 10월부터는 광고를 클릭하면 복권추첨응모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럭키비씨닷컴 사이트내에 기업광고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객 DB를 활용한 마케팅정보 제공서비스, 여론조사 대행서비스, 비씨카드 입점 가맹점에 대한 전자상거래 솔루션 유상보급, 인터넷 교육사업 진출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조기에 확보해 2001년에는 e-비즈니스 부문에서 30억원 이상의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