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코리아는 최근 병원진료비를 무인상태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진료비 비자카드 자동수납기를 대학병원 최초로 서울대 병원이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료비 비자카드 자동수납기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서울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비자카드, LG전자, 한국정보통신, 포씨게이트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제공한 것으로 진료비 결제, 재진 예약접수, 각종 병원 서류발급 등의 업무를 병원직원의 도움 없이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여 비자카드 및 다양한 신용카드로 처리할 수 있는 무인단말기 이다.
따라서 진료비 신용카드 자동 수납기가 설치되어 있는 병원의 고객은 혼잡한 수납창구에서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이 병원 진료비를 비자카드를 이용해 손쉽게 지불할 수 있게 된다. 또 외래진료비, 장기 입원환자의 중간 조회, 진료비 결제 및 재진 예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예약창구를 통하지 않고 예약정보 수시조회 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지역의료보험료 납부, 신용카드 사용한도 및 결제금액 조회, 병원정보 제공, 각종 병원서류 원격지 업무처리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비자코리아는 지난 99년 초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미가입으로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신용카드 사용이 미진한 국내의 16개 업종을 선정, 각 업종에 대한 신용카드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여 다양한 사업을 기획했는데 그 첫번째 사업으로 진료비 자동수납기를 개발 보급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비자코리아는 전국 500병상 이상의 70여개 대형병원까지 유상보급을 계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빠른 시일내에 의료기관 이외에도 백화점, 은행, 음식점, 슈퍼마켓, 보험사등에도 진료비 자동수납기를 설치, 가맹점 자체의 카드결제 단말기로 사용함은 물론 이용자들이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근처 수납기에서 진료예약 및 각종 병원서류발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