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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신용카드 거래까지 ‘척척’

박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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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30

비자카드 내년 상반기 시범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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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내 신용카드 회원들은 핸드폰과 신용카드를 따로 가질 필요가 없게 됐다. 최근 핸드폰 사용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배경으로 비자카드가 신용카드 기능을 핸드폰과 접목시켜 신용카드 없이 핸드폰만 있으면 신용카드 거래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올 하반기부터 핸드폰에 신용카드 기능을 집어넣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비자카드의 기술전문가 2명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 LG정보통신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등과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핸드폰 개발 업체들과 우선적으로 협의가 돼야 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대부분의 업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만간 개발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자가 추진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핸드폰 단말기안에 신용카드 기능을 집어넣어 신용카드 회원이 본인의 ID 및 비밀번호등을 입력만 하면 신용카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용카드 회원들은 지금처럼 신용카드와 핸드폰을 별도 소지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직불 신용 IC카드등을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비자카드가 핸드폰에 신용카드 기능을 접목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오는 2003년 말이면 세계적으로 11억개의 핸드폰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신용카드 발급 매수보다 핸드폰 소지자가 많게 되는데,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핸드폰을 이용한 신용카드 거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비자카드는 이미 유럽에서 노키아 에릭슨등과의 제휴를 통해 핸드폰에다 신용카드 기능을 집어넣은 새로운 핸드폰을 개발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비자코리아 관계자는 “핸드폰에다 신용카드 기능을 접목시킬 경우 단순한 신용카드 거래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까지도 가능한데다 위변조에 대한 위험부담도 줄어 내년 상반기에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국내 핸드폰 보급율이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급격히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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