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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勞使 곳곳서 ‘파열음’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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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7 21:27

KGI 한빛 이어 굿모닝증권 노사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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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쟁력 투자유치 걸림돌 작용



증권업계 곳곳에서 勞使대립으로 인한 파열음이 새나오고 있다. 새 회계연도를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지났지만 임금 및 인사조정 책임경영에 대한 노사의 대립은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증권사 경영주의 기습적인 임금 및 인사조정에 대한 노조측의 반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추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최근 잇따른 증권업계의 노사대립이 구조조정을 통한 대외경쟁력 확보는 물론 시장진입을 준비하는 외국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GI 한빛증권에 이어 굿모닝증권이 학연에 따른 인사단행으로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

현재 굿모닝증권 노조는 신임 금융상품부장 발령 철회를 요구하며 본사 5층 금융상품부앞에서 5일째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굿모닝증권 노조는 지난해 능력과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금융상품부장에 영입, 정책이나 실적 모든 면에서 실패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에서 또다시 금융상품부장에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불합리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특히 노조는 이번에 영입된 이모씨가 대표이사의 고교동창생이라는 학연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도기권 대표이사가 친정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굿모닝증권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도기권 사장의 인사정책에 대한 해명과 정실인사 철회, 신임 금융상품본부장 지점으로 재발령, 인사부장 교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굿모닝증권 경영진은 인사문제는 경영진의 고유 영역인 만큼 노조에서 간섭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노사관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한빛증권 노조는 지난달 22일 온세통신 매입으로 100억대의 손실을 입힌 담당임원 해임과 책임경영구현,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집행부 철야농성을 벌여왔다.

이에 한빛증권은 지난달 29일 노조측에 책임경영구현 방안을 제시했으며 노조는 비대위회의를 통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극적으로 관계악화를 막은바 있다.

그러나 한빛증권은 아직까지 지주사 편입이라는 큰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노사문제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주총에서 노조측이 지주사 편입과 관련한 발언권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지주사 편입을 놓고 대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KGI증권도 임금인상 및 성과급제 개선 문제로 노조측과 대립하는 진통을 겪은바 있다.

KGI노조는 지난 3월부터 임금인상 및 성과급제 개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복리후생(의료비, 월차수당, 학자금, 경조금)폐지를 조건으로 임금인상 10%선을 내세워 교섭이 난항을 겪어 왔다.

이번 노사대립은 마이클 창 대표이사가 공식사과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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