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증권사는 판매 운용에 있어 선두그룹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각종 포트폴리오 기술 및 전문인력 제도 등을 개발해 논 상태이다.
특히 고객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등에 특화된 제도를 신설, 장기운용에 따른 고객부담을 최소화시킨다는 계획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증권은 지난 12일 자산 1억원 이상의 개인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식 정통 랩어카운트 서비스, ‘굿모닝 골드랩’을 출시했다. 굿모닝증권의 ‘굿모닝 골드랩’은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선진형 맞춤 자산관리 프로그램으로 고객 개인별 상담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가 가장 적합한 자산배분과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랩 서비스.
특히 굿모닝증권은 이번 ‘굿모닝골드랩’ 출시를 위해 일반 FP와 차별화되는 전문인력 제도(FE제도:Financial Executive)를 신설했다. 굿모닝증권의 FE는 주식영업 등 이외의 영업활동을 일절하지 않고 고객 자산관리만을 담당하게 된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FP자격증만 있으면 고객자산관리를 할 수 있지만 체계적인 고객 자산관리는 업무 능력과 경력 등을 충분히 갖춘 인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FE제도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증권도 오는 25일 전문 컨설턴트 자산관리 서비스인 ‘랩파트너‘를 출시한다. ‘랩파트너‘는 개별 펀드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등 개별 종목도 동일 계좌내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일정한 매매거래한도 내에서 주식매매에 따른 위탁매매수수료가 면제된다. 신한증권의 ‘랩파트너‘는 연간 매매 거래 한도가 2000%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밖에 KGI 메리츠증권 등도 이달부터 연이어 랩어카운트를 시판,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