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선물협회-선물사 청산수수료 담합 ‘와해’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5-27 21:13

선물사 수수료 한시적 면제…인하 방안도 검토

업계 “코스닥선물 시장조성 위해 불가피”



한국선물협회와 10개 정회원사의 증권사 청산수수료에 대한 담합이 깨졌다.

최근 일부 선물사들은 코스닥 지수선물 거래량이 일평균 850계약 이하로 급감하면서 시장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자 증권사 청산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당초 한국선물협회는 사장단 회의를 통해 증권사 청산수수료(600원) 부과를 결정하면서 정회원사 단독으로 청산수수료 인하 및 면제를 금지시켰다. 만약 정회원사가 청산수수료 인하 및 면제를 시행할 경우 매달 위약금을 물리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증권사의 시장참여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선물 거래량이 급감함에 따라 일부 선물사들이 시장조성을 위해 오는 7월까지 청산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할 것을 증권사에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선물사중에는 청산수수료 면제 기간이 끝나면 수수료를 대폭 인하할 것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협회와의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증권 및 선물업계에 따르면 삼성 농협 국민 보은선물 등 선물사들이 증권사 청산수수료 면제및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선물사들은 7월까지 한시적으로 청산수수료를 면제할 것을 증권사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의 시장참여에도 거래량이 급감하자 선물사들이 개별적으로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선 것 같다”며 “선물사들도 현재 증권사의 수수료 체계로는 시장조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시장이 자생력을 키우지 못하면 모든 관계 기관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선 불필요한 소모전은 피하고 시장조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한시적인 증권사 청산수수료 면제로는 시장조성에 한계가 있다며 코스닥선물 시장이 성숙해질 때까지 청산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코스닥선물은 코스피에 비해 거래가 쉽고 손실부담도 적기 때문에 거래소 협회 등 관계 기관들이 공격적인 마케팅만 진행한다면 고객들의 시장 참여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충고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우선 가장 큰 진입장벽인 수수료 문제부터 해결하고 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만 진행한다면 쉽게 시장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기관의 이익문제는 시장이 성숙해진 다음 풀어나가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물사들의 증권사 청산수수료 면제와 관련 한국선물협회는 처음부터 청산수수료에 대한 담합은 없었다며 시장조성을 위해 모든 수수료 문제를 선물사 자율에 맡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장단 회의에서 선물사 단독으로 청산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할 경우 매달 위약금을 부과할 것을 결정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