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기술투자는 지난해말 530억원에 달하던 단기차입금을 보유 유동성으로 지속적으로 상환, 현재 단기차입금 규모를 106억원 수준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66.7%에서 32.7%로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2002년까지 무차입경영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영진 구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상반기에는 200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국기술투자는 현재 고유계정과 조합계정에서 현금과 즉시 처분 가능한 등록 주식 평가액을 합쳐 총 투자재원이 1200여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어 신규 투자에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기술투자는 금년에 20개 업체에 110억원 규모를 투자했으며, 2분기에 추가로 12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또 3분기 200억원, 4분기 250억원을 추가로 투입, 올해 총 67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기업의 코스닥 등록도 활발하게 추진중으로, 현재 환경분야 벤처인 에코솔루션, BIO업체인 한국미생물연구소, IT업체인 한빛전자통신, 한컴전자, 한빛소프트 등 5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 신청을 완료했으며, 네이버컴, 다림비젼 등 16개 업체가 등록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하반기부터 벤처펀드 결성을 재개, 금년중 올해 벤처펀드 3∼4개, 600억원∼8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