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개 투신사와 금감원은 금감원에서 회의를 열고 외환은행의 협상안과 투신사들의 협상안을 놓고 협의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현대건설채권을 보유한 18개 투신사들은 다음주초 사장단회의를 갖고 현대건설 지원에 대한 논의를 다시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환은행이 요구한 `기존에 보유한 채권 5470억원을 만기연장하고 6446억원의 프라이머리CBO 추가 인수` 협상안와 투신이 요구한 `6조원이상의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해 이중 최대 1조원의 CBO 선순위채 인수` 협상안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감원인 신규인수할 프라이머리CBO 규모를 5000억원으로 줄여주겠다는 절충안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는 프라이머리CBO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문제에 대한 시각차이가 컸으나, 금감원 등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여력이 없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