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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인인증기관 아이덴트러스 ‘주시’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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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13 20:59

동향 파악에 분주...다양한 제휴 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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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한빛 조흥은행 컨소시엄의 국제 인증회사 아이덴트러스의 CA(Certificated Authority) 가입이 20여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공인인증기관들이 이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금융결제원 한국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 등은 국내에서 인증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이덴트러스 국내 진출을 계기로 해외로 뻗어나갈 방법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인증 아이덴트러스가 연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어서 국내 공인인증기관들이 이와 관련한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결원은 올해 초 열린 아이덴트러스 은행권 세미나에 참석해 국제 인증 서비스 개념과 관련업계의 흐름을 파악했다. 이 세미나에서 아이덴트러스 관계자가 가입 조건이 완화되면 국내에서 6개 은행까지 CA로 가입할 수 있을것 같다고 말해 현재는 외환 한빛 조흥 이외 은행들이 금결원 중심으로 아이덴트러스에 CA로 가입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금결원 관계자는 “아이덴트러스측에 문의해 본 결과 원칙적으로 은행 공동기관을 통해 가입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벨기에 은행들이 국내 금결원과 비슷한 성격의 기관을 중심으로 가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이를 검토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업계 동향을 계속 살피며 금결원을 통해 은행들이 아이덴트러스에 공동 가입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아이덴트러스가 국내에 도입되면 이를 기회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덴트러스가 내부 정관을 변경하면서까지 국내 은행들의 CA가입을 허용한 것은 국내 시장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거꾸로 아이덴트러스가 국내 공인인증서를 수용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한국정보인증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덴트러스도 금융거래의 한계를 벗어나 세계에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자면 각국의 인증서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며 “아이덴트러스가 국내 공인인증기관과 손잡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전산은 아이덴트러스를 아직 현실적인 위협으로 여기고 있지는 않지만 관련업계의 움직임은 주시하고 있다. 아이덴트러스가 금융기관들의 협의체인 만큼 사업초기에는 금융거래의 한계를 뛰어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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