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는 ‘모바일 게임산업 동향과 발전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200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무선인터넷 게임시장이 오는 2003년에는 1062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내 무선인터넷 사용인구는 현재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7%인 140만명에 그치고 있으나 2003년에는 현재 일본 무선인터넷 사용수준인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20%(600만명)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무선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게임 컨텐츠를 즐기는 비율도 현재의 32.9%에서 2003년 59%(354만명)로 상승, 1인당 3000원의 패킷요금을 적용할 경우 국내 무선인터넷 게임시장은 총 1062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같은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는 데이터퀘스트가 예측한 2003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모바일 게임시장(34만9000달러)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2003년이면 아태지역에서 한국이 일본 다음의 무선인터넷 게임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무선인터넷 게임의 경우 여성취향의 간단하고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