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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경민 한불종합금융 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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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10 01:39

“단자-IB업무 통해 흑자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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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M&A업무등도 준비

“이제는 자산 증가 없이 수익을 내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현 자산을 유지하는 수준의 단자업무와 투자은행 업무의 양 축을 중심으로 수익을 내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종금업계에서 처음으로 채권 중개 및 위탁업무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한불종합금융 김경민(金敬敏·사진)사장은 이를 통해 투자은행(Investment Bank)업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주총에서 신임 대표로 선임된 金사장은 취임 후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투자은행 업무를 바로 시작할 계획이었다. 이에 앞서 기존업무 중에서는 수익성이 있는 단자업무만 실시하고 종금사 부실의 원인이 된 외화증권, 중기채권업무는 완전 정리했다. 그러나 金사장 취임 직후 종금업계가 사상 최대의 위기에 봉착해 투자은행 업무 개시시기를 늦추고 주력할 투자은행 업무를 선정하기 위해 컨설팅을 의뢰했다. 그 결과 4가지 투자은행 업무에 주력키로 결론을 내고 첫번째로 채권중개 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金사장은 “채권시장은 직접금융인 주식시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향후 채권시장 규모는 확대될 수밖에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차원에서 투자가 아닌 중개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중개 외에 향후 한불종금이 주력하게 될 투자은행 업무는 투자자문 및 자산관리업무, 투자신탁업무, M&A업무 등. 특히 투자자문업무는 한불종금을 이용하는 개인 고객층은 주로 거액고객인 만큼 기존의 프라이빗뱅킹과 연계한 고객관리를 통해 수행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당국에서 종금사에 대해 랩어카운트를 취급할 수 있도록 하면 바로 자문업무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은행 업무 수행을 위해 한불종금은 이달 안에 투자은행업무를 총괄하는 임원급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

金사장은 “투자은행 업무는 자산이 없이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BIS에 대한 부담이 적어 수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지만 그만큼 전문가의 영입이 중요하다”며 “우선 투자은행 총괄책임자를 선정한 다음 이 전문가에게 업무별 팀 구성을 전담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불종금은 전문가 영입을 위해 헤드헌터회사에 의뢰를 한 상태이며, 정직성을 최우선 요건으로 해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투자은행업무가 인맥에 의해 움직임에 따라 국내인물로 총 책임자를 선정하게 되며, 전반적인 리스크관리는 SG측에서 맡기로 했다.

金사장은 “지난 사업년도에는 클린화를 위해 충당금을 100% 적립해 상당한 규모의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이번 결산에서는 부실자산의 정리가 끝남에 따라 단자업무와 투자은행업무를 통해 흑자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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