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신 대우 현대 LG 한화 동원 굿모닝증권 등 8개 대형 증권사들은 2000 회계연도 접대비로 모두 470억원을 사용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137억7000만원을 접대비로 써 전년의 289억3000만원보다 52.4% 줄어들었다.
현대증권은 접대비로 103억8000만원을 사용, 전년의 97억7000만원보다 6.2% 늘었으며 굿모닝증권도 31억원에서 36억7000만원으로 18.4% 증가했다.
LG증권은 84억3000만원으로 전년의 91억2000만원보다 7.6% 줄어들었고 대우증권은 74억2000만원에서 28억6000만원으로 61.5%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32억7000만원에서 19억5000만원으로 40.4% 감소했으나, 동원증권과 한화증권은 각각 40억3000만원, 19억2000만원으로 42.3%, 40.7%씩 줄어들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접대비는 주로 법인 기업 개인 고객들을 관리하는데 들어간다"면서 "작년에 증시가 침체됐기 때문에 접대비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