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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證 경영진 외국대주주 싹쓸이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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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1 16:56

피터애버링턴 대표이사 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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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증권 대주주 KOL은 21일 일은증권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4석이던 등기임원 자리를 6자리로 늘리면서 경영진에 외국인만 대거 선임했다.

21일 일은증권에 따르면 배창모, 알렉스타이 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나, 피터애버링턴, 로미윌리암슨, 에롤윌리암스, 앤소니밸류 씨 등 4명의 KOL측 외국인만 등기이사로 뽑혔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선임건, 이사해임건, 정관변경건 등 3가지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이사회사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표이사 사장은 이사회가 아직 소집되지 않아 선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사 해임건에서는 오승호 前전무이사와 이경훈 前사외이사가 해임됐고, 이사선임건에서는 배창모, 로미윌리암슨, 알렉스타이, 앤소니밸류, 에롤윌리암스씨가 선임됐다"고 전한 뒤 "정관변경건에서는 중간배당제를 도입하고 텔레컨퍼런스로 이사회가 가능하다는 案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은증권 노조는 20일 "대주주 KOL은 일은증권에 의한 계열사 자금지원을 추진하지 않기로 공개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KOL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자회사 리젠트종금과 리젠트화재에 1200억원에 상당하는 자금을 지원하라고 요구하다 노조 및 舊경영진의 반발로 파문이 일었었다.

따라서 이날 주총에서 외국인이 대거 일은증권 경영진에 선임됐더라도 이사회의 자의에 따라 일은증권이 관련 계열사에 자금지원을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만으로 이사회를 구성한 전례가 국내기업 역사상 없어서 한동안 일은증권 이사회의 움직임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은주총 이사회는 아직 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빠르면 23일 소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는 일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대표이사 사장에는 피터애버링턴 KOL 회장대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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