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은 얼마전 자금운용관리단을 출범시켰다. 첫 사령탑은 대우증권, 교보증권, 교보생명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 택슨벤쳐캐피털 사장을 지낸 이찬우닫기

지난 3월말 출범한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 단장으로 자금운용 키를 잡게 된 이 단장은 “증시가 가라앉을 때 투자하고 호황일 때 수익을 거둘수 있는 자금 운용전략을 마련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사학연금은 3조원대의 운용자금중 2조원은 채권투자에 나머지는 주식과 기타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현재 운용하고 있는 A급 회사채를 BBB까지 확대하고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단장은 또 “자금운용상 리스크 매지지먼트 차원에서 선물헤지 기능을 도입하고 CB BW 등 인수에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자금운용규모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와 전문적 자산운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문인력 교육과 확충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학연금은 지난 9일 8개 투신운용사를 선정해 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미래에셋투신과 한국투신에 100억원씩, 삼성.제일.LG.태광.한화.한일투신운용 등에는 각각 50억원을 맡겼다. 사학연금이 돈을 투입한 펀드는 투자자금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입하는 주식형 연·기금 전용펀드다. 또한 사학연금은 이른 시일안에 주식투자 규모를 늘리는 등 올해 안에 2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영입한 주식펀드매니저 출신의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임일우 과장, 채권펀드매니저에 자산관리공사 윤지선과장, 그리고 외환선물 김길주 과장등과 한 팀을 이룬 이단장은 앞으로 팀웍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