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기술금융은 창투사 업무 수익모델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국민은행내 경제경영연구소와 기업구조조정 업무에 관한 연구실무 작업을 해 지난 3월2일 CRC 업무를 시작했다.
국민기술금융은 CRC업무 수행을 위해 자기계정에서 50억원 자금을 조성했고 5월까지 4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민기술금융은 과거 융자업무를 통해 채권을 가지고 있는 부실기업을 프로젝트 펀드로 회생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민기술금융이 구조조정을 추진할 대상업체는 신규출자와 출자전환을 포함해 5개 업체이다. 현재 이들 기업회생 적격 유무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간 상태. 이러한 업무추진을 위해 국민기술금융은 채권사후관리를 하고 있는 관리팀에 인원을 충원해 CRC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국민기술금융 한 관계자는 “벤처투자가 활황일때는 코스닥 등록후 회수만으로 수익을 올릴수 있으나 벤처기업 발굴이 어려워지고 부실기업이 증가할때는 CRC업무가 제격”이라며 “최근 창투사들의 CRC 겸업화 바람은 경기 호황 불황에 관계없이 다양할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기술금융은 지난해 3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했고 올해는 자금팀을 신설해 3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