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24시간 글로벌트레이딩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SK증권은 현재 미국 4대 온라인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Ameritrade)와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며 실사작업이 끝나는 데로 전담팀을 가동, 글로벌트레이딩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SK증권은 올 6월 이 시스템을 본격 오픈할 예정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미국 아메리트레이드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를 이용한 24시간 글로벌트레이딩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제휴한 미국 아메리트레이드와 글로벌트레이딩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본적인 협의는 끝낸 상태”라며 “현재 거래형태와 시스템 개발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며 빠르면 내달 전담팀을 가동해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글로벌트레이딩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주문창 시세창 등의 기본적인 거래방식등을 한글과 영어로 이중화할 방식이며 단계적으로는 투자정보 그래프 차트 등도 이중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지난 27일 오픈한 프라이든닷컴(www.Priden.com)을 통해 올 6월쯤 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오픈되면 SK증권과 아메리트레이드 고객은 대표계좌 중개방식으로 24시간 주식거래가 가능해진다.
SK증권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미국과의 주식거래방식과 시스템 운영체계등에 차이가 많아 대표계좌 중개방식을 통한 주식거래만이 가능하지만 단계적으로 이를 보완해 고객 본인계좌를 통한 직접거래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금융포털, 글로벌트레이딩 등의 각종 사업을 진행해 SK증권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