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신협중앙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 검사대상은 단위조합이 예치한 자금의 운영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5000억여원의 손실이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이 부분에 대한 검사결과 자금을 잘못 운용한 것으로 드러나면 임원이나 실무책임자 등 관련자 문책 등을 포함한 강력한 감독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신협중앙회 자구안의 타당성과 자구노력 현황 등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손실부분중 상당부분을 회복했다는 정보도 있어 실상파악 등도 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단위신협으로부터 예치된 4조8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해 왔으나 주식투자 손실 등으로 누적손실이 600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