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이달 말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그 결과 BIS비율이 기준에 못미치는 금고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지고 최악의 경우 퇴출되는 금고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126개 금고로부터 작년말 기준 BIS비율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서면점검에 착수, BIS비율이 제대로 산출됐는지 정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점검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안에 점검결과를 토대로 적기시정조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경영개선요구` 또는 `경영개선명령`의 적기시정조치를 받는 금고의 경우 시장의 신뢰를 잃어 예금인출사태가 발생하면 유동성 위기로 영업정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다음달부터 금고에 대한 종합.부문검사에 본격 착수, 검사과정에서 BIS비율이 적정하게 산출됐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재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BIS비율 점검을 마무리하면 이를 토대로 금고로 하여금 부실자산을 조기 정리토록 유도하고 부실자산 매각으로 BIS비율이 일시 하락하는 경우에는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되더라도 이를 유예해주기로 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