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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12월결산 적자 전환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2-15 13:31

부실정리 손실.충당금적립 확대로

5개사중 금호종금만 흑자 지속

종합금융회사들이 지난 12월말 결산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여신 정리 과정에서 큰 손실이 발생됐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실여신 정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2000 회계연도 결산(2001년 3월)에서 적자 시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한불, 동양, 금호, 현대울산종합금융 등 현재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하고 있는 4개 종금사의 2000년 12월 실적이 금호종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기결산에서 74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리젠트종금도 적자로 돌아섰다.

동양종금은 지난해 9월말 반기 결산에서 12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12월 결산에서는 286억원 적자로 돌아섰으며, 현대울산종금 35억원(반기 △30억원), 한불종금은 510억원(△355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지난 반기에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금호종금은 12월 결산에서 흑자폭은 줄어들었으나 42억원의 흑자를 시현, 정상영업중인 4개 종금사 중 유일하게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리젠트종금도 지난해말 유동성 위기에 따른 자금확보 차원에서 보유 유가증권 등 자산 매각으로 인해 2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종금사들의 12월 결산결과가 이처럼 나쁜 것은 부실자산 매각에 따른 손실,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출자전환,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불종금의 경우 부실외화증권을 매각하면서 22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또 충당금 126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동양종금의 경우도 한부신, 대우그룹 등에 대한 평가기준 변경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과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출자전환으로 47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5개 종금사의 BIS 자기자본 비율은 모두 10%를 넘어섰다. 한불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은 각각 반기 11.16%, 16.91%에서 12월 결산에는 11.95%, 17.84%로 각각 개선됐고 동양종금 12.43%(반기 12.66%), 금호종금은 14.09% (15.02%)를 기록했다. 리젠트종금은 유동성 문제로 영업정지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15.48% (20.79%)의 BIS 비율을 기록했다.

종금사들은 이같은 결산 결과를 14일 금감원에 보고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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