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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게 듣는 2001년 금고 비전/(충북)하나로신용금고 고 덕 영 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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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07 21:33

“지역 밀착화 통한 영업전략 펼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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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닥 등록...70억 증자 추진

“도내 상공인들과 우선적으로 밀착화를 이루어 저축은행 전환 후 진정한 지역은행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지난 99년 상호신용금고업계에서 처음으로 자율적인 다자간 합병을 실시한 하나로신용금고 고덕영(高德永·사진)사장은 충북지역 최대 금융기관이라는 장점을 살려 지역밀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9년 6월 서울, 청주, 신충북금고가 합병해 출범한 하나로금고는 1월말 현재 자산 3100억원에 수신 2400억원, 여신 1800억원을 기록, 합병시점에 비해 여수신 모두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기록하게 된 배경은 물론 3개사가 합병하면서 고객 신뢰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高사장은 “합병에 따른 공신력 제고로 인해 지난해말 금고업계의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영업을 할 수 있었다”며 “합병으로 인해 외형의 성장과 함께 업무부서의 통합, 체계적 조직관리 등으로 인해 경비도 10%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체제정비, 외형확대, 경비절감 등을 통해 이번 사업년도(2001년 6월)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후 코스닥 등록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高사장은 “투명하고 열린경영을 통해 고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금고로 만들기 위해 하반기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며 “수익구조의 지속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거래소에 상장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금고는 합병에 따른 공신력 제고로 수신에 대한 걱정이 적은 만큼 소액 다구좌 중심의 여신운용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상공인을 적극 방문해 무보증 소액신용대출 거래를 유도하고, 상업어음할인을 우선 취급해 도내 상공인과 밀착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통에 위치한 충주지점 및 가경동지점에서는 조만간 일수대출을 개시,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나로금고는 여신영업을 강화하는 만큼 과거 여신과를 여신관리부로 승격시켜 관리 및 심사를 분담해 전문성 제고 및 책임감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부실을 정리하고 연체여신을 감축, 철저한 수익위주의 영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하나로금고는 또 금년중 70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하나로금고는 도내 중소상공인을 우선적으로 증자에 참여시켜 주주로서 주거래은행화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충북 지방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도내 상공인의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高사장은 “저축은행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증자를 살 계획으로 지자체 및 상공회의소와 협의중에 있으며, 도내 대표 금융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도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어 이들이 주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금융기관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갖추는 한편 전국적인 규모를 갖춘 경쟁력 있는 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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