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는 오는 23일 인터넷기업 투자박람회를 개최하고 이 행사에 150억원 규모의 닷컴펀드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박람회는 1회 이상 펀딩을 받은 업체와 처음 펀딩을 시도하는 업체로 나눈 후 신청기업에 대해 심사 및 컨설팅을 실시하며 본 행사의 IR 또한 2개 트랙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인기협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1차 심의 및 컨설팅을 실시해 트랙별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개별 기업의 심의 결과 평가 리포트는 서면으로 보낼 예정이다.
심의는 인터넷기업 가치평가기관인 데이터리서치앤컴이 담당한다.
1차 심의를 통과한 기업은 1차 심의자료를 바탕으로 협회가 지정한 관련 전문가 그룹의 심사 및 컨설팅을 받으며, 2차 심의를 통해 각 트랙별로 최종 선정된 6개 기업은 당일 투자박람회에서 IR을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최종 선정된 12개 기업 전원에 대해 닷컴전용펀드의 투자 심사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대상으로 별도 추천 심사하며, 3월 13일부터 서울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인터넷 네트워크 박람회 2001’에 전시부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기협 한 관계자는 “정보통신부가 닷컴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e-Biz 활성화 지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자금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유망 인터넷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지난해 결성된 닷컴 전용펀드를 비롯한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