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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50’ 준비 총력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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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28 21:12

은행연계 계좌개설…리서치팀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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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先物등 母증권사 도움없이 ‘홀로서기’

30일 상장되는 코스닥50 지수선물을 위해 선물사들이 런칭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은행계좌를 이용하는가 하면 리서치팀을 확충, 본격적인 시황설명과 투자정보 자료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일부 대그룹 계열 선물사는 母증권사의 도움없이 자체적으로 대고객 시스템 개발과 판로 개척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2월 한달동안 증권사가 코스닥 선물시장에 매매중개를 못하는 기간을 이용해 초기 선점 효과를 노린 선물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농협선물은 30일 개장에 발맞춰 가장 먼저 선물매매시스템 업그레이드 버전 ‘오아시스2001’을 출시했다. 오아시스는 코스닥 지수선물 매매 프로그램은 물론 기존 국채선물과 달러선물 등까지 속도 및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한 프로그램이다.

농협선물은 또 리서치팀 인력충원을 위해 추가 채용을 실시중이며 2~3명의 애널리스트를 더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5명으로 운영되는 코스닥 지수선물 T/F팀도 추가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선물은 리서치분야 금융공학팀을 4명에서 5명으로 확충했다. 이들중 코스닥 지수선물 전담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지점이 2개밖에 없어 계좌는 주택은행과 연계된 방식을 취했다. 특히 3월1일 새로운 홈트레이딩시스템을 출시한다. 이때부터는 여타 증권사와는 물론 母회사인 삼성증권과도 경쟁이 불가피하다.

현대선물의 경우 이미 인력충원이 끝난 상태. 영업 3팀 인력 4명으로 코스닥 전담팀이 구성됐다. 업그레이드 홈트레이딩 시스템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만 기존 시스템으로 코스닥 지수선물 매매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계좌제휴를 체결한 은행은 주택은행이다. 현대선물 또한 현대증권과는 경쟁관계다. 현대증권이 계열사인 현대생명의 부실로 인해 선물업 면허를 받지 못할 경우 상대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2월 한달동안 선물사들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 3월 증권사가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더라도 점유율에서 우위를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투자자들은 한번 적응한 시스템을 쉽게 바꾸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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