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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게 듣는 2001년 금고 비전/동부상호신용금고 김하중 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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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14 23:23

“세계적 금융기관 도약 발판 마련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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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에 투자...선진 금융기관과 제휴

“금융산업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입니다. 따라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아낌없는 투자가 있어야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동부상호신용금고 金河中사장<사진>은 지난 96년부터 위기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지난해 말 위기를 쉽게 이겨내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금고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한 만큼 금고간의 경쟁이 아닌 모든 금융기관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것. 이를 위해서는 직원 한명 한명의 자질이 뛰어나야만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金사장의 주장이다.

金사장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지켜본 만큼 고객들은 향후 건전한 금융기관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투명한 경영을 하는 한편 직원이 우수한 자질을 갖춘 금융기관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인재 양성을 위해 직원에 대한 연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부금고는 지난 95년 일본의 아라카와신용금고 및 도부신용금고와 업무제휴를 맺고 지속적으로 전직원에 대한 연수를 실시해 왔다. 동부금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금년에는 미국 금융기관과 업무제휴를 맺고 금년 하반기부터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진 금융기법을 동부금고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金사장은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전환 후 점진적으로 업무의 확대를 허용해 줄 계획을 밝힌바 있다”며 “이럴 경우 금고도 세계적인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에 대한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선진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 추진 이유를 밝혔다.

업계 최고의 금고가 아닌 세계적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金사장이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은 우수한 직원 확보와 함께 재무구조의 건전화다. 규모의 확대를 통한 경쟁도 필요하지만, 수익이 발생되는 구조가 우선돼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6%대의 고정이하 여신 비율을 이번 결산기(6월)까지 우량은행 수준인 4%대 이하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금고업계에서 처음으로 리스크관리 전담팀을 구성한 동부금고는 금년에도 리스크관리팀, 여신심사위원회 등을 강화해 추가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실의 축소와 함께 경쟁력 있는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부금고는 은행권과 점차 벌어지고 있는 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금리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동부금고에 대한 고객의 믿음과 또 제대로 된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자금조달 금리를 낮추어 금리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어야만 필요한 고객에게 저리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金사장이 생각이다.

金사장은 “우수 금융기관은 규모보다는 손익 발생 여부로 결정될 것”이라며 “자신의 능력에 맞는 업무에 주력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세계적인 금융기관으로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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