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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사 영업활성화 나선다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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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14 23:21

선박.산업기계등 리스수요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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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대부분의 리스사들이 워크아웃을 실시한 가운데, 자체 정상화 추진으로 정상 영업을 지속해 온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등이 금년들어 공격적인 리스 영업을 재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리스사는 안정적인 모은행과 자체적인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타사보다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이 같은 공격적인 리스영업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리스 전업사들이 금년 들어 리스실행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상향조정 했다.

지난 한해 67억원의 미비한 리스 실행실적을 올린 산은캐피탈은 금년 리스실행 목표를 50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조정 했다. 산은캐피탈은 벤처투자는 회수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리스부문은 수시회수가 가능해 벤처투자와 함께 리스영업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리스영업을 소홀히 한 결과 자산이 급격하게 줄고 있어 자산 확대차원에서도 리스영업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해운경기의 호조로 따른 선박리스 수요, 산업기계의 재투자 등에 따른 리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벤처투자와 함께 리스부문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1712억을 리스실적을 올려 전업 리스사 중 가장 활발한 펼쳤으며, 금년에도 리스 목표를 2500억원을 설정해 리스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유일하게 선박리스 등 대형 리스를 실행하는 등 업계 시장점유율이 14%대로 상승하는 등 전업리스사 중에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같은 리스영업을 위해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CBO 990억원, 신한은행 사모사채 650억원, CLO 120억원 등 총 1760억원의 자금을 저리에 조달한 바 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리스사 중 거의 유일하게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받아 CBO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많은 리스 실적을 올렸으며, 금년에도 이를 바탕으로 저리의 자금을 조달해 공격적인 리스영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캐피탈은 또 선박리스의 활성화와 외환자금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외국 금융사와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이 제휴가 이루어지면 절반금액으로 리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활발한 선박리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리스사들이 본격적으로 리스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저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인가가 과제가 되고 있다. 리스업계에서는 운용리스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기 때문에 은행과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저리의 자금조달이 과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리스전업사보다 활발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LG캐피탈, 삼성카드 등 리스 겸업사들은 금년에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축소된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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