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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게 듣는 2001년 금고 비전/푸른상호신용금고 하 인 국 사장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10 21:55

“고객의 신뢰 바탕 공격영업 펼칠터”

新영업조직 신설...他금고 인수도 추진

“고객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영업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푸른상호신용금고는 지난해 말부터 일 70억원 정도씩 신규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에 대해 푸른신용금고 河仁國사장<사진>은 지난 연말 신용금고업계의 유동성 문제로 신뢰도가 하락된 가운데서도 고객들이 푸른금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푸른금고는 금년에 고객의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격영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河사장은 “IMF 이후 3년간 위험을 이길 수 있는 안정화된 조직을 만들기 위해 규모를 제한해 왔으나 이제는 고객 신인도를 회복하고 유동성위험에서도 어느 정도 탈피했기 때문에 도약을 위해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직원들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영업력 확대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푸른금고는 우선 연초 마케팅부서를 대폭 강화했다. 담당임원을 이사급에서 부회장으로 변경했으며, 인원도 4명에서 13명으로 확대했다.

또 획일적인 영업체제에서 벗어나 각자의 특성에 맞는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마케팅부서를 3개팀으로 구성했다. 타금고 부서장급 출신으로 이루어진 1팀, 은행 지점장급 출신으로 이루어진 2팀, 그리고 푸른금고 출신 직원으로 이루어진 법인영업팀 등으로 팀을 나누어 팀별 특성에 맞는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河사장은 “편협적인 영업전략으로는 시장을 점령해 나가기 어렵다”며 “팀별 전략에 맞춰 소매영업과 기업영업 등 모든 고객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영업전략을 밝혔다.

이와 함께 2월중에 또 다른 영업조직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조직은 여신에 포커스를 맞춰 상품별로 특화된 전략을 갖춘 팀이 될 것이라는 것이 河사장의 설명이다.

금고업계는 아직 유동성문제에 대해서는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푸른금고는 유동성문제를 현금보유로 해결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푸른금고는 연합회 지준금 100억원, 외환은행으로부터 차입한도 130억원, 기타 100억원 등 3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있다. 고객의 믿음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을 대비해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고 또 300억원 정도의 자금이면 일시적인 유동성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河사장은 “작년 연말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예금인출이 적었기 때문에 만약에 대비해도 이 정도 자금이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는 영업이익의 경쟁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 문제로 마진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푸른금고는 금년 중 조건이 맞는다면 수도권의 타 금고를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영업의 강화를 위해서 인력확보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河사장은 “지난해 고객으로부터 안정적인 금고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금년에는 고객의 신뢰에 따른 이익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경영을 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행복해 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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