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추진으로 인해 이들 은행의 자회사 정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갖고 있는 리스사의 현재 상황이 상반돼 있어 여전업계가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자체적으로 설정해 보는 등 이들 자회사 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하면서 3개 여전사 자회사를 합쳐 한빛여신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범할 때도 채권단의 반대로 곤혹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국민리스가 크지만, 아직 사적화의에 본격적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며, 주은리스는 사적화의를 완료하고 채무조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카드라는 여전사가 하나 더 있어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국민리스가 사적화의 완료 후 주은리스와 합병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어차피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국민리스가 사적화의를 완료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두번째는 국민리스 채무조정안이 끝나기 전에 주은리스와 합병하는 방안이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주은리스 채권단의 반대가 예상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세번째는 국민리스, 주은리스는 물론 국민카드를 하나의 자회사로 합병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국민은행이 우량 자회사에 대한 자율경영을 인정하고 있어 과연 국민카드 측에서 부실 자회사와 합병을 수용할 지 의문시 되고 있다.
네번째 시나리오는 국민카드와 주은리스는 단독으로 가고 국민리스는 가교사를 통해 정리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자회사에 대한 부담을 떨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국민리스를 정리하게 돼, 자금지원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카드와 주은리스를 합치고 국민리스는 가교사로 보내는 방안이다. 국민리스를 적은 비용에 정리할 후 있다는 점, 한 개의 여전사로 간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국민카드의 반대, 채권단의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가능성은 가장 적다.
이처럼 국민리스와 주은리스의 정리를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어 여전업계는 금융권에서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추진 결과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양사의 정리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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