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사이버영업소 줄이어 폐쇄

문병선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1-03 22:15

대우 동양證 이어 동부 신한證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이버 영업소의 폐쇄가 잇달으고 있다. 대우 동양 교보증권에 이어 동부 신한증권 등이 운영중인 사이버 영업소를 일반점포로 통폐합 시키거나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이유는 사이버 영업소들이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안방매매(홈트레이딩)가 늘어나며 틈새시장 공략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동부증권 관계자는 “임대료 인건비 회선이용료 등 연간 투입되는 비용은 3억6000만원에 달하지만 사이버 영업소들이 이에 따르는 수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우선 일산 사이버지점을 22일부로 폐쇄하고 사이버지점의 계좌를 타 지점으로 옮기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동부증권은 8개 사이버 영업소 가운데 3곳이 손익분기점(BEP)을 맞추지 못하자 이들 지점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신한증권도 운영중인 유일한 사이버 영업소인 강남사이버센터를 1~2월중 일반점포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홈트레이딩시스템과 초고속 통신망들이 대거 보급되며 고객들이 사이버 영업소에 찾아올 유인이 줄었다”며 “사이버 영업소가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을 내기는 힘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신천, 구의, 마포에 운영하던 3개의 사이버지점 가운데 마포지점이 일반점포로 승격되면서 현재는 2개의 사이버 영업소만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점포영업 담당자들는 “대신증권을 제외하곤 사이버 지점은 국내에 선보인지 1년도 채 안돼 사라지고 있고, 이는 증권사의 수익성에 주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