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지수는 연말대비 3.12포인트 올라 55.7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121만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새해 증시개장에도 불구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기관들이 오전부터 매물을 쏟아내자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다. 50포인트가 위협받으며 또다시 사상최저치가 경신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나오기도 했지만 오전 11시경 소폭의 반등을 시작으로 줄곧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과 개인의 저가 매수물과 희망 매물이 시장을 주도하며 장 분위기는 급변했다.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이 커지던 코스닥지수는 결국 3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마무리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243억원과 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2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48%) 건설업(+8.25%) 금융업(+7.74%) 벤처업(+9.1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나머지 유통업(+1.26%) 기타업(+8.95%) 등도 고르게 반등했다.
대다수 종목이 상승해 주가가 내린 종목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통엠닷컴(-570원) 한통프리텔(-450원) 등은 수익성 불투명으로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밀렸다.
한솔창투와 한림창투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창투업계의 수익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무한기술투자(-600원) 한미창투(-20원) 등 업계 대표주들의 주가가 내렸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