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證協 인사 후유증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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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7 22:40

임원들 잇단 사표로 꼬리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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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협회가 인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회장과 말단직원간 연대의식이 무너지며 협회내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협회가 정강현 전무이사의 사임을 놓고 꼬리문 의혹을 양산, 적잖은 인사잡음이 일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몇 가지 설이 나돌며 의혹이 도출됐으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의혹은 정부의 낙하산 인사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협회는 상무 및 전무 이사급 임원이 임기만료되면 해당 임원은 임기를 채우지 않고 만료전 대부분 사임하곤 했다. 정 전무도 내년 2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미리 사표를 던졌다. 정부 인사의 기용을 위해 기존 임원이 용퇴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협회 최고위층엔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정부측 인사가 대거 부임돼 온 실정이다.

이 때문에 협회내에서는 말단 직원이 상무이사도 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진리처럼 여겨질 정도로 직위 상승욕구가 막힌 상태다. 타금융권협회의 경우 협회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조직내 직원이 상무 또는 전무이사가 되는 예와도 판이하게 다르다.

게다가 이상훈 상무이사의 사표 제출설까지도 제기됐다. 이상무의 사표는 중도에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제출의 이유는 협회내 직원과의 불화설이 설득력 있게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현재 휴가원을 제출한 상태로 내년 초부터는 정상적으로 출근한다”고 말했지만 후임인사의 명단까지 나돌 정도로 이상무에 대한 소문은 부풀려진 양상이다.

협회가 인사후유증에 시달린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게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조직혁신을 더해가는 증권사와 달리 수년동안 변하지 않고 있는 협회조직은 직원들로부터도 구조조정 대상 1호로 지목되고 있다. 내년 3월 신임회장 인선과 관련 협회가 어떻게 변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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