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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내년 초 부실채권 매각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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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7 15:11

론스타 등에 매각제안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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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용금고업계가 연초부터 추진해 온 부실자산 공동 매각 작업이 본격적인 괘도에 들어갔다. 최근 계속된 대형 신용금고의 영업정지로 인해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어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는 판단과 추가로 많은 금고가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회원사의 자산건전성 제고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각 금고가 보유한 고정이상 부실자산과 비업무용 부동산 등을 매각하기 위해 론스타, 모건스탠리, 도이치뱅크 등 자산유동화 전문 외국기관에 매각 제안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신용금고업계는 연초부터 공동으로 자산관리회사(AMC)의 설립을 통한 부실자산의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12개 금고가 참여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확보해 논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유동성 문제로 인해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에 있어 서울지역 28개 금고가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매각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금고업계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셀러스 파이낸싱(Seller`s Financing)을 조건으로 제시해 금고의 여유자금 운용과 매각조건을 유리하게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고연합회는 내년 1월5일까지 매각 대상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해 10일 확정계약을 하고 60일 이내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약과 동시에 해당자산의 30%에 해당하는 신용공여 한도 제공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금고연합회 관계자는 "부실자산의 매각으로 크린금고로 거듭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셀러스파이낸싱 방식 도입으로 여유자금의 운용처를 개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신용공여 한도도 제공함으로 금고 유동성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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