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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교통위반 일본보다 13배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17 19:38

끼어들기는 3배...신호 지키기는 비슷

국내 운전자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이 일본보다 1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운전자 10명 중 1.8명이 끼어들기 금지를 위반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0.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최대도시인 서울, 부산 및 도쿄, 오사카의 교통질서 준수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교통질서 준수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총 5개 항목의 교통질서 준수항목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교차로 통행방법’의 경우 우리나라는 준수율이 75.5%인데 비해 일본은 98.1%에 달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10명중 0.2명만이 위반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13배나 높은 2.5명이 교차로 통행방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행중인 차량과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간의 충돌위험이 매우 높은 ‘끼어들기 금지’ 준수율은 우리나라가 81.8%, 일본이 94.1%로 조사됐다. 또 기본적인 교통안전 질서라고 할 수 있는 ‘안전띠 착용률’의 경우 일본이 82.8%인 반면 우리나라는 48.6%

에 그쳤다.

가장 중요한 교통안전 질서이자 위반시 곧바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교통신호’ 준수율은 95.1%로 수치상으로는 준수율이 높은 것으로 보이나, 교차로를 통행하는 차량 1000대 중 49대가 신호를 위반한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차종별로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영업용 차량이 자가용에 비해 법규준수율이 낮은 반면 일본의 경우에는 영업용 차량의 준수율이 자가용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는 사고다발지역 경찰서에 지역실정에 맞는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교통안전교육 지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강력한 홍보대책 추진, 교통안전 시설물 기증·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교통법규 준수의식 제고 및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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