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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젠트그룹 짐멜론 회장 소환통보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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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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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1부는 8일 진씨와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리아온라인(KOL)` 및 i리젠트그룹 짐멜론 회장에 대해 검찰에 출석토록 소환통보했다.

검찰은 또 한스종금이 지난 5~6월 한국도로공사에서 1천800억원의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6억원의 리베이트를 마련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출처 등을 캐고있다.

검찰은 멜론회장 소환이 외교문제화하지 않도록 법무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이날 KOL을 통해 홍콩의 i리젠트그룹 본사로 영문소환장을 보냈다.

검찰 관계자는 `멜론 회장측이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소환에 응할 것으로 본다`며 `소환에 불응할 경우 그때가서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도로공사 거액예금 유치를 위해 가지급된 6억원을 전용택 한스종금 영업본부 이사대우가 도로공사 자금부장 최모씨에게 전달하지 않고 착복한 사실을 밝혀내고 전씨에 대해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도로공사 자금부장 최씨가 전씨에게 예금 리베이트 명목으로 현금 대신 주식을 요구했다는 전씨의 진술에 따라 최씨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진씨 금융비리 수사착수 직후 해외로 출국하거나 잠적한 손성호 전 열린금고 사장 등 진씨의 핵심측근 6~7명의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이들 중 2~3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알려졌다. 검찰은 한때 잠적했던 유해돈 전 MCI코리아 전무의 신병을 확보, 진씨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있다.

검찰은 진씨로부터 도피자금을 받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환 MCI코리아 이사 겸 한스종금 부사장이 당초 `SPBC 실체를 입증할 자료를 챙겨오라`는 진씨의 지시에 따라 스위스 출장을 준비하다 금감원이 진씨 금융비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한스종금 차명계좌에서 3억원을 인출한 뒤 미국으로 달아난 사실을 밝혀내고 가족 등을 통해 조기귀국을 종용중이다.

검찰은 진씨가 건설사 D사의 수주담당 부회장인 김창훈씨와 짜고 열린금고 대출금으로 부산과 제주지역 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한 사실을 확인, 비자금을 동원했는지 등을 추궁중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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