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96억원과 11억원으로 잠정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56억원과 순이익 3억원에 비해 각각 90%와 233% 증가했다.
위즈정보기술은 인터넷 시스템 통합 사업으로 금융권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으며 특히 증권사 기간시스템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업계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위즈정보기술은 지난 6월 한국증권거래소의 시장관리종합시스템용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구축 프로젝트에서 유수업체를 제치고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이번에 구축되는 시장관리종합시스템은 매매체결 행위의 감리 및 매매심리 감사를 위한 것으로 주식거래량의 확대와 매매거래시간의 연장으로 시장관리 기능 향상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40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또한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7월에는 미래에셋증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산 아웃소싱업체로 채택되면서 증권사 인터넷 인프라 구축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위즈정보기술은 이 제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의 시스템 기획, 선정, 도입, 구축, 운영 및 기술지원 등 전산부문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됐으며 현재 시스템과 네트워크 기술, 운영 등을 대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위즈정보기술은 신영 동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와 신한 대한생명 등 생보사에 부하분산시스템과 서버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문기술인력 보급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위즈정보기술은 일반 닷컴기업과 B2C, B2B 등의 e비즈니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CRM 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즈정보기술은 최근까지 솔루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정보기술 솔루션이나 시장지배력이 있는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다각화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9월 위즈정보기술은 방송통신대학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인 출판부 종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으로 교재를 구입 환불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으로 학년 학과에 따른 다양한 교재정보를 제공하고 양방향 의견 교환을 위한 커뮤니티도 지원한다. 또 지정서점과 인터넷 업무를 통합, 온라인으로 재고 및 판매 현황을 조회할 수도 있어 학생들의 교재 이용 내용을 손쉽게 집계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위즈정보기술은 디지털조선 하나쇼핑 대우자동차판매 등의 B2C관련 쇼핑몰을 차례로 구축해 관련 솔루션의 특화된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B2C엔진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위즈정보기술은 B2B관련 솔루션 개발에도 한창이다. 현재 개발중인 B2B 전자상거래 솔루션은 XML기반으로 컴포넌트화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위즈정보기술은 제조업 중심의 구매 조달 업무를 할 수 있는 B2B전자상거래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며 거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양방향으로 흘러 기업간 협업체제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위즈정보기술은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한국파워트레인의 구매 조달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토털 CRM솔루션 제공에 나서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하고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웹 비즈니스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즈정보기술은 CTI 전문회사인 패리포닉스와 세계적인 CRM 솔루션 공급업체인 클래리파이를 인수한 노텔 네트워크사와 국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추진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부터 솔루션 공급을 통한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국내 CRM사업에 뛰어든 상태지만 위즈정보기술은 다양한 고객사와 인터넷 인프라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 실정에 맞는 CRM, CTI 통합 솔루션을 보급, 짧은 기간내에 급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즈정보기술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위즈정보기술은 지난 10월 캐나다 해외사무소 설치를 시작으로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사업계획을 실현 중에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