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일은행 계열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영국 리젠트 그룹 소속으로 편입되는 일은증권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회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조직 재정비에 착수한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리젠트증권이 영업중이어서 새로운 회사명을 찾기가 어렵다”며 “일은증권 웹페이지 이름인 파워스탁이 현재까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스탁’이 회사명으로 된다면 굿모닝증권에 이어 대주주 또는 모회사의 이름을 따지 않은 두번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웹페이지가 증권사의 심볼이 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적극 반영할 것으로 일은증권은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일은증권은 임시 주총때 조직을 재정비하고 임원진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리젠트측이 본격적인 조직개편은 아직 때가 이르다고 보고 있어 개편 대상은 임원 1~2명에 그치는 소폭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