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젠트종합금융은 지난 11일 조흥은행으로부터 전은리스의 채권을 인수해 최대 채권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지난 13일 전은리스 주주, 채권단 등에 전은리스의 경영정상화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15일 현재 리젠트종금은 전은리스 전체 채권 3800억원 중 84%의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번주말로 채권매입을 완료하면 전은리스 채권의 90% 정도를 인수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젠트종금은 채권액중 750억원을 연내에 출자전환 한 후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저 자본금인 200억원으로 5대1 감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은리스에 이달말 이전에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전직 희망자에 대해서는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업무 협조를 위해 특수금융팀 한태영차장을 전은리스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리젠트종금 관계자는 “조흥은행 채권인수와 출자전환 계획으로 인해 전은리스 최대 채권자이자 최대주주 예정자로서 전은리스의 파산을 방지하고 또 정상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채권자, 주주 및 전은리스 직원에게 전달하는 차원에서 주주총회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