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52포인트 상승한 565.1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2218만주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72포인트 올라 80.8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4680만주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미대선의 혼선 영향으로 다우 나스닥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장초반 내림세로 출발했다.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이번주 내내 관망세를 보였던 투자자들이 기존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한채 장이 횡보했다.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소폭 상승한채 장을 마무리했다.
매매주체별로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37억원과 6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8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3억원어치를 새로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억원과 14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10일연속 순매수한 것이다. 순매수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블루칩중 어제까지 강세를 보였던 SK텔레콤이 약세로 돌아섰고,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해 16만원대로 떨어졌다. 현대그룹주는 종목에 따라 소폭의 등락을 거듭, 명암이 엇갈렸다.
증권주가 활발한 손바뀜 속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의 수익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장기적인 매수 매력은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은행주는 전일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종목 중에서는 디지텔과 시스컴이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