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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스 매각 협상 내년 이후로 연기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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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01 23:05

당국 “조건 낮춰서라도 매각”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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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자구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외환은행이 자회사인 외환리스를 헐값에라도 팔아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외환리스는 금년 3월부터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매각협상을 추진했으나 현대사태 등의 문제로 8월 이후 협상이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달 금감위는 2차 금융구조조정 계획에서 외환리스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매각 조건을 낮춰서라도 매각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환리스는 다시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매각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임러측이 아직은 적극적인 협상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어, 2차 구조조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매각협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외환리스는 금년 3월부터 진행된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매각협상이 사실상 결렬됐으나 최근 다시 매각을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의 불안 등으로 외환리스의 매각은 빨라야 내년 3~4월이 돼야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리스는 지난 3월부터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가격 산정을 완료함에 따라 8월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이었으나, 현대사태 문제로 인해 다임러 크라이슬러측이 협상 중단에 들어갔다.

그러나 금융당국에서 조건을 낮춰서라도 무조건 매각하라는 의사를 보임에 따라 외환리스는 9월말부터 다시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2차 금융구조조정 계획으로 인해 다임러 크라이슬러측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외환리스 관계자는 “외환리스의 문제가 아닌 한국 경제라는 외형적인 변수로 인해 매각협상이 늦어지고 있다”며 “9월 이후 가격 재산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2차 구조조정 계획 발표로 인해 구조조정이 끝난 이후에나 가격 재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매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2차 구조조정을 금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임에 따라 외환리스의 매각 재협상의 본격 개시는 빨라야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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