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보증권은 자사의 자동매매시스템인 ‘오토스탁’을 통해 거래된 종목의 비교수익률(지수변동률 대비 상대적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일~19일의 투자기간 동안에는 3%, 40~59일 6%, 100~119일 12%, 140~159일 24%의 수익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투자기간이 길수록 비교수익률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적어도 3개월 이상 오토스탁을 이용해야 10% 이상의 비교수익률을 낸다”고 말했다.
분석에 이용된 오토스탁 시스템은 지난 4월 교보증권이 국내 최초로 제공한 자동매매시스템이다. 교보증권은 서비스개시 이래 지난 10월26일까지 최초투입금액 100만원이상, 중간투입금액이 최초투입금액의 2배 미만인 종목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상승시 분할 매도하고 하락시 분할 매수하는 방식으로 자동매매가 이뤄져, 하락장에서는 손실률을 최소화하고 상승장에서는 이익을 극대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증권의 오토스탁 시스템에 대해 황의정 사이버마케팅부장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투자판단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며 “투자자의 매매조건 설정에 따라 결과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어 반드시 이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주식투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투자자들에게 용이하다”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