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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해외투자한도 확대해야”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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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25 21:44

보험硏, 금융시장 불안...자산운용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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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시장이 불안정함에 따라 보험사들은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 자산운용대상을 다양화함으로써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측면에서는 자산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를 점진적 네거티브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보험회사 자산운용 개선방안’이라는 CEO 보고서에서 외국의 사례를 들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사업연도 1/4분기 총자산 수익률은 생명보험 7.4%, 손해보험 7.0%로 FY99에 비해 3.0%P 이상 급격하게 하락했다. 이와 같은 자산운용환경의 악화와 자본조달·자산운용구조의 취약성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 개선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소는 보험사의 자산운용 부진 원인으로 추가하락과 신용리스크의 증대를 들고 있다. 또한 자산운용과 자본조달 구조의 취약성도 한 몫하고 있으며, 미흡한 자산운용 프로세스와 과도한 규제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보험사들은 부동산 저당대출 등 우량개인대출에 주력하고, 장기 저금리 기조를 염두에 둔 국공채, 특수채 등의 매수를 통해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현·예금 등 저수익 자산의 비중을 축소하고 수익성이 낮은 기업여신을 줄이는 한편 신용평가를 통해 여신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익증권, 주식, 회사채의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손절매 한도를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능력에 맞게 투자범위를 축소해 집중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금리차익 감소에 대응한 사망률차익과 사업비차익을 내부유보하고 배당상품의 배당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축성보험의 축소, 수당체계의 개선, 예정이율의 하향조정 등을 통한 자금조달비용을 절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외투자 등으로 자산운용 대상을 다양화하고 자산운용 자회사를 통한 노하우 축적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10%로 제한돼 있는 해외투자에 대한 비율을 확대, 일본 독일과 같이 30%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보험사 자본조달 수단을 다양화해 자산운용의 탄력성을 높이고, 자산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를 점진적 네거티브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

또 철저한 손익관리에 근거한 상품과 자산간 포트폴리오를 매칭하고, 자산운용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아웃소싱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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