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하나로 현장출동 서비스’로 명명된 이 서비스를 경험한 자보 가입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상위사에 대한 서비스 차별화 전략으로 시작된 하나로 현장출동 서비스가 점점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5일 5개사 공동보상위원회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개시한 8월1일부터 9월26일까지 516건의 출동요청이 접수돼 이중 경미한 사고 11건을 제외한 505건에 대해 현장출동이 이뤄져 97.9%의 현장 출동률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제일화재가 25.4%인 1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제 22.5%, 대한 22.1
%, 신동아 16.5%, 쌍용 13.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출동건의 24.4%는 자신이 가입하지 않은 보험회사의 보상직원이 출동해 서비스를 제공한 건이었다. 이 경우 처음에는 자사고객이 아닌 현장출동시 서비스가 소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서비스를 받아본 고객 모니터링에서 보상직원으로부터 친절하고 자세한 안내를 받았다는 응답 비율이 81.4%에 달해 5개사 공동보상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8시, 오후 7~11시의 6시간동안 전체 출동건수의 33.2%가 집중돼 이 시간대의 출동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8월 한달동안 이 서비스를 받은 고객 145명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 결과 71%가 보상직원의 현장출동으로 안심이 됐다고 응답했고, 71.3%는 출동한 보상직원의 현장조치에 만족스럽다고 밝혔으며 15분 이내에 출동해 매우 신속했다는 평가를 받은 경우도 46.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장출동 시행 2개월에 접어든 5개사는 공동보상 영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보상조직을 통합,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자회사 형태로 분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