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한미캐피탈은 리스업계 최초로 100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조합을 만들기로 했다.
한미캐피탈은 자체적으로 조성한 기술개발준비금 90억원에 한미은행, 벤처인큐베이팅업체 등이 10억원을 출자해 총 100억원 규모로 벤처 투자조합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한미은행에 참여 요청을 한 상황이며, 벤처업체와도 어느 정도 협상이 마루리 되고 있어 이달중 본격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미캐피탈은 현재 벤처 경기가 내리막에 있지만, 투자 회수가 이루어지는 3~5년 후에는 다시 호황을 누리게 될 것임에 따라 지금이 투자 적기라 판단해 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미캐피탈 관계자는 “창투사와는 달리 벤처투자 외에 일반 대출, 리스, 할부금융 등 타 금융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며 “따라서 벤처기업의 성장과 함께 우리의 성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자금을 최소화한 투자조합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미캐피탈은 사별로 약 3~5억원 내에서 약 20여개 벤처기업에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한미캐피탈이 리스등 금융서비스를 제공, 투자이익과 함께 영업수익도 올리겠다는 것이 한미캐피탈의 생각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