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의 ‘환경변화에 대응한 생명보험사의 상품개발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상품개발과 구매주체인 22개 생보사와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우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신보험과 건강관련보험, 실적배당형 상품, 복합금융형 상품, 인터넷전용상품 순으로 구매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상품개발은 기본적으로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복합금융형 상품 구매시 수익성(39.7%)을 편리성(19.2%), 저렴성(11.6%), 부가서비스(19.0%) 등보다도 우선시한 것으로 드러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복합금융형 상품개발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복합금융형 상품의 경우 타금융권과 연계된 상품보다는 은행과 연계된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상품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상품개발 전략이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상품개발부서를 리서치나 경제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상품의 안정성을 진단할 수 있는 개발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진상품 개발동향 분석이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급여력제도 등 재무건전성 관련 제도와 연계시킨 상품개발전략이 강구돼야 하고, 특별계정체계의 조기구축이 선행됨으로써 투자형상품 뿐만 아니라 연동형 상품, 기업연금 등의 손익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