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의 여신종합시스템(CMS)은 여신 신청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한도관리, 금리결정 등 여신취급에 필요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시스템적으로 처리한 후 심사와 승인절차 담당자들의 결재절차를 거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여신취급 즉시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 독립된 여신감리부서에서 해당 여신건의 위규여부와 취급의 적정성을 점검할 수 있어 불법이나 편법대출이 이루어질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연체발생이나 담보가치의 하락 등도 체크해주기 때문에 은행의 사후관리도 매우 편리해졌다. 또한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리스크프리미엄을 측정해 금리결정시 자동반영되도록 했다.
누리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여신전문가출신 모델러에 의해 시스템이 설계됐으며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의 노하우를 결합한 여신전문가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인트라넷 플랫폼(Web Interface)을 채용하고 개발기간을 7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등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추상적인 수준의 솔루션만을 제시하는 컨설팅과 단순 프로그래밍 수준의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극복했다.
누리솔루션 변형수이사는 “기존 여신상담모듈에 여신섭외와 OLAP, 마이닝을 활용한 고객시장분석과 캠페인관리 모듈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 며 “제휴사인 IMS와 함께 한국적 실정에 적합한 금융SW의 자체 개발과 이를 통한 해외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